스푸트니크V 백신 국내 생산
스푸트니크V 백신 국내 생산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가 이르면 5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된다. 다만 생산물량은 국내사용이 아닌 전량 해외 반출용이다.
스푸트니크V 백신의 효능이 97.6%로 나타났다고 러시아 직접투자기금(RDIF)가 밝혀 놀라움을 던지고 있다.
스푸트니크V의 3상 결과가 올해 2월 공개되면서 반전이 생겼다. 영국의 유명 의학잡지 <랜싯>을 통해 스푸트니크V의 효과가 공개됐는데, 예방 효과가 91.6%로 나타나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 스푸트니크V에 붙었던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뀐 것이다.
러시아는 지난 19일에는 이 백신의 실제 접종 효능이 97.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를 2차례 모두 접종한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률을 분석한 결과 백신의 효능이 임상 단계 때 91.6%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5일부터 올해 3월말까지 약 380만명이 스푸트니크V의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에서 혈전(혈액 응고)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스푸트니크V의 몸값은 더욱 오르고 있다.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등 부작용이 적은 백신을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몇몇 국가들이 선점한 상황에서 뒤늦게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다. 백신 개발을 담당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는 한국과 중국, 아르헨티나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CMO)을 맺고 공격적으로 생산량 증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스푸트니크V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과 같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벡터)로 한 방식이어서, 자칫 비슷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스푸트니크V의 혈전 부작용은 아직 정식으로 제기된 적은 없다.
앞서 국내에선 지엘라파 자회사인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이 6억5000만 용량,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월 1억 용량의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RDIF는 한국, 인도, 브라질, 중국, 터키, 이란, 유럽,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 이상과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달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은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휴메딕스,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7곳,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 휴메딕스 등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거래량 상위 제약 종목으로 신풍제약, 아미노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환인제약, 휴온스글로벌, 이수앱지스, 바이넥스, 네오이뮨텍, 화일약품, 메이프로젠제약,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유유제약, 휴메딕스 등은 200만건 이상 거래됐으며 휴온스, 삼성제약, 지엘팜텍,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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