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계의완1 바둑에 담긴 지혜 바둑에 담긴 지혜 위기십결(圍棋十訣) 당나라 현종은 '기대조(棋待詔)'라는 벼슬을 두었는데, 이는 바둑의 최고수에게 헌정되는 자리였다. 당시 기대조였던 당나라의 바둑 고수 왕적신(王積薪)이 바둑의 비결을 담은 '위기십결'을 지었다. 위기십결은 지어진 지 천년 이상 지났지만 바둑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유용한 잠언으로 전해 내려온다. 不得貪勝(부득탐승) - 승리를 탐하지 말라. (승리에 집착하면 오히려 그르치기 쉽다.) 바둑에서는 항시 평정심을 가지고 최선의 한 수를 추구해야 하며, 이기려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하면 욕심이 생긴다. 마음이 흔들리면 통찰의 순간은 오지 않는다. 억지로 이기려는 마음은 물 흐르듯 흘러가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기 쉽다. 평상심의 유지, 이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入界宜緩(입계의완) .. 2020.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