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X(Korea Fighter eXperimental) 시제 1호기 출고 행사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출고행사(Roll-out)가 4월 9일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을 지시한지 20년 만이다. 2026년까지 KFX가 지상·비행시험을 무사통과하면 한국은 자체 기술을 사용해 전투기를 개발한 13번째 국가가 됩니다.
KFX 시제기 출고식은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릴 것이며 전세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KFX는 F-35와 같은 스텔스기(5세대)를 제외한 4.5세대급 전투기로는 최고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KFX는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로 미국 F-16 전투기보다 조금 큽니다. 사업에 본격 착수한 2015년부터 사업을 완전히 마무리하는 2028년까지 개발 비용만 8조8000억 원이 투입되고 양산(총 120대)까지 포함하면 18조6000억 원이 들어가는 역대 최대 무기도입 사업입니다. 개발 비용의 65%를 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제기는 내년 7월부터 4년간 2200여회의 시험비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출고식 행사 전날 한국정부의 초청장을 받고오는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사업비중 20%를 투자하고 공동개발 하기로 했으나 경제위기 등을 이유로 분담금을 체납하면서 오스트리아 공군이 운용중인 전투기 구매를 제안하고 프랑스 라팔 전투기 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투자금 축소와 더 많은 기술이전을 요구하는 등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FX 제원
- 승무원: 1명(단좌) 또는 2명(복좌)
- 길이: 16.9 m (55.4 ft)
- 날개폭: 11.2 m (36.7 ft)
- 높이: 4.7 m (15.3 ft)
- 연료량: 12,000 lb (5,400 kg)
- 최대 탑재량 : 17,000lb (7,700kg)
- 최대이륙중량: 56,000 lb (26,000 kg)
- 엔진: 2 × F414-GE-400K 애프터버닝 터보팬 쌍발 엔진
- 기본 추력: 14,400 lbf × 2
- 애프터버너 추력: 22,000 lbf × 2
- 최대속도: 마하 2.0 이상
KFX 무장
- 하드포인트 : 주익 하단에 6개, 동체 하단에 4개(총 10개) 반매립식
-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4발 또는 1,000파운드 GBU-32 JDAM 2발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
- 공대공 미사일 : AIM-9X, AIM-120, IRIS-T, 미티어, 국산 공대공미사일(개발 예정)
- 공대지 미사일 및 폭탄 : SDB, CBU-105, JDAM, LJDAM, LGB, AGM-65, -- KEPD 350 타우러스, 국산 장거리공대지유도탄-II, KGGB 등
- 전자파방해장비(재머)
- 항법장비 한화탈레스 AESA 레이더
- 데이터링크
- IRST(적외선 추적장비) : 공대공 미사일 등을 탐지
-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EOTGP) : 지상 목표물을 탐지하고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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